'달러약세 전환'에 1월말 외환보유액 넉달 만에 증가
  • 일시 : 2017-02-03 06:00:10
  • '달러약세 전환'에 1월말 외환보유액 넉달 만에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넉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1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3천740억4천만달러로 전월말보다 29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9월에 3천777억7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석 달 연속 감소하다 다시 늘어났다.

    한은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인한 외환보유액 달러환산액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등이 증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12일 미 달러화표시 외평채를 10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만기 10년, 표면금리는 2.75%였다. 이는 1월중 외환보유액 증가액 29억4천만달러 중 3분의 1을 차지했다.

    외환보유액 증가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부분은 달러 약세였다. 주요 이종통화의 대미달러 환율 추이에 따르면 1월중 유로화는 2.1%, 엔화는 2.5%, 파운드화는 2.0%, 호주달러화는 4.7% 절상됐다. 대부분의 통화가 달러 대비 절상되면서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다.

    한은 국제총괄팀 과장은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다 약세로 되돌림 현상을 보이면서 외환보유액 달러환산액이 증가했다"며 "외평채 발행액과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반영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천389억4천만달러(90.6%), 예치금 256억4천만달러(6.9%), 금 47억9천만달러(1.3%), SDR 29억2천만달러(0.8%), IMF포지션 17억5천만달러(0.5%) 등이다.

    SDR은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인출 권리를 말한다.

    유가증권은 전월대비 43억9천만달러 감소했고, 예치금은 72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SDR은 4천만달러, IMF포지션은 2천만달러 증가했고, 금은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 2016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홍콩, 러시아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7위였던 홍콩이 6위로 올랐고, 러시아가 7위로 한 단계 순위가 내렸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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