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경상흑자 78.7억달러…서비스 수지 적자 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78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88억9천만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운송 업황 부진으로 운송수지가 20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건설 부진으로 건설수지 흑자가 2007년 이후 최소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8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50억3천만달러까지 감소한 후 석달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흑자 규모를 다소 줄였다.
지난해 전체 경상수지는 986억8천만달러로 19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3년 연속, 수입은 5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204억3천만달러에서 94억3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건설수지 개선으로 전월 17억4천만달러에서 7억9천만달러로 절반 이상 흑자규모가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 4억4천만달러 흑자에서 12월에는 1억9천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9천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금융계정은 12월 92억7천만달러 증가를 보였다. 2016년 전체 금융계정은 1천3억9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21억달러)보다 늘어난 60억6천만달러 증가를 나타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14억4천만달러)보다 줄어든 10억9천만달러 증가를 보였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42억8천만달러)보다 줄어든 33억9천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26억9천만달러) 감소에서 1억5천만달러 증가로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에서 자산은 16억1천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16억4천만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13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45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화공품 등은 증가한 반면, 선박과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12월 통관기준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38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은 각각 6.6%와 15.8% 증가한 반면, 소비재는 4.0% 감소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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