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환시 中춘제 종료에 긴장…달러-원 더 떨어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트럼프발(發) 환율전쟁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중국의 최대 명절 연휴인 춘제가 종료되면서 서울외환시장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위안화 강세 현상이 더욱 커지면서 저점 전망치가 1,120원까지 낮아진 달러-원 환율의 하락 동력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기나긴 춘제 연휴가 끝난 이후 중국 본토 기업들까지 본격적으로 달러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춘제 전 중기유동성 창구(MLF) 금리를 인상한 중국 인민은행도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최홍매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일 "인민은행의 MLF 금리 인상은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작업으로 위안화 약세 기조가 유지되겠지만 유동성이 줄면 단기적으로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춘제 기간 역외 달러-위안은 6.8위안 선을 유지하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춘제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일인 26일 이후 전일까지 달러화에 0.5%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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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달러-위안(CNH) 환율과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달러-위안 환율의 6.8위안 선이 깨질 경우 달러화의 하방 압력은 크게 가중될 것으로 봤다.
이에 달러화 저점 전망이 이달 안에 1,120원대까지 내려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원 1개월물의 저점이 1,138.50원까지 낮아지면서 1,140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한 중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긴 연휴 동안 중국 본토에선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없었을 테니 매도 물량이 집중될 수 있다"며 "그간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간 부분이 더 반영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위안 환율이 1달러당 6.8위안선 아래로 내려가면 달러-원 환율도 반등하긴 힘들 것이란 시각이 많다"며 "달러-위안만 봤을 때 최근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더 가속화하면서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환율조작국 이슈로 위안화가 강세 흐름으로 갈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달러-위안 7.0위안대를 앞둔 상황에서 금리 조정으로 위안화 강세로 돌려놓았기 때문에 춘제 종료 이후에도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 유도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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