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가 10달러 하락시 경상흑자 80억~86억달러 개선"(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강수지 기자 = 한국은행이 국제유가가 10달러 하락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80억~86억달러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유가 상승과 수입 증가 등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장기평균 수준이 점차 4~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일 '2016년 12월 국제수지(잠정치)' 설명회에서 "2016년 경상수지 흑자는 986억8천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였던 전년도보다 76억6천만달러 감소했다"며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보다 18억2천만달러 감소했고, 상품 수출은 3년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과 관련해 정 국장은 "한국은 원유수입 비중이 많고, 그걸 가공해서 수출하는 구조가 많다"며 "통상 유가가 10달러 하락하면 전체 상품수지가 80억~86억달러 개선되는 걸로 본다"고 말했다. 작년 평균 유가 41달러로 전년도의 51달러 수준보다 하락하면서 상품수지 효과가 80억~86억달러 개선된 것으로 봤다.
환율조작국 우려로 정부가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을 축소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작년 경상수지 흑자비율이 약 7%대로 보고, 올해 조사국 전망이 810억달러로 경상수지 전망해서 5% 정도"라며 "환율조작국 요건은 3%라 아직 상당히 많이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달러 유가 하락시 (흑자폭이) 86억달러 개선되므로 반대로 10달러가 상승하면 그 정도 악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51달러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최근 반도체, 화공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입도 더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과거 장기평균이 GDP대비 4~5%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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