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국채 무제한 매입 조치에 상승
  • 일시 : 2017-02-03 16:47:50
  • <도쿄환시> 달러-엔, BOJ 국채 무제한 매입 조치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국채 무제한 매입 조치 여파로 상승했다.

    오후 4시 9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36엔(0.32%) 오른 113.1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34엔(0.28%) 오른 121.67엔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엔은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오퍼레이션에 따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아시아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던 달러-엔은 일본은행이 오전 중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국채 매입을 발표한 영향에 장중 112엔대 중반으로 수직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10시 10분에 공지한 국채 매입 오퍼레이션에서 '5년 초과 10년 이하' 국채를 4천500억 엔어치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31일 발표했던 2월 최초 매입 예정액인 4천100억엔 보다는 늘었지만, 1월 27일 매입액과는 같았다.

    국채 매입 발표 후 일본 국채 금리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졌고 이는 달러-엔 환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달러-엔은 오후 일본은행이 '깜짝' 국채 무제한 매입 조치를 꺼내 들면서 단숨에 113엔대로 뛰어올랐다.

    일본은행은 12시 30분에 잔존만기가 5년 초과 10년 이하 국채를 대상으로 지정가에 무제한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년 만기 국채를 0.110%의 금리에 사들이겠다는 조치다. 지정가(고정금리) 국채 매입은 지난해 11월 17일 처음으로 실시됐고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실시 때는 매입 금리가 당시 시장 금리를 웃돌았지만, 이번은 반대로 시장 금리보다 낮은 수준(높은 가격)에서 매입금리가 결정됐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7천239억 엔(약 7조3천억 원)어치의 국채를 사들였다.

    미쓰시비UFJ신탁은행은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족했던 상황이라 환시 참가자들의 시선이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에 쏠렸다고 전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은 그간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일본은행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시장에서 우려가 나왔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BBH는 일본은행이 대차대조표를 계속 확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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