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강해지는 '숏심리'…단기 저점 1,120원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향 추세를 지속하면서 하방이 1,120원대를 가시권에 두게 됐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6일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올해 첫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지연시킬 재료로 해석하고, 달러 약세 추세가 1,120원대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달러화 흐름이 완연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달러 약세 재료가 부각됐다는 진단에서다. 특히 미국의 1월 임금 인상률이 전월 대비 0.12%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6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졌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달러화는 주요 지지선을 뚫고 내려섰다. 일간 차트상으로 이미 120일 이동평균선인 1,148원 선을 큰 폭으로 하향 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주간 차트상으로도 하락 추세를 키우고 있다. 일목균형표 상으로는 전환선이 크게 우하향을 그리고 있다. 기준선과 전환선은 지난 1월 이미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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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과 일목균형표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
달러화는 오전 10시 39분 현재까지 장중 전일 대비 11.30원 급락한 1,136.30원까지 저점을 낮춘 상태다. 후행 스팬값인 1,137.10원 수준보다 낮아졌다. 후행 스팬은 일목균형표상 현재 가격을 26일 전의 가격과 비교해 작성한 지표 선이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가격이 26일 전보다 높다면 현재의 추세는 상승 추세, 낮으면 하락 추세로 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 성적 이후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이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전망을 키우고 있다"며 "신규 고용자 수가 22만7천 명 늘어났지만 선행적 물가 지표나 제조업 지표만 봐도 고용 증가는 유추할 수 있었고, 이번 통계상의 의미는 시간당 임금 상승률에 있어 달러 숏 포지션 구축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 환율이 더 하락한다면 이날도 1,134원까진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달러화가 이번 주 안에 1,120원대 저점까진 무난히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이번 주에 1,120원 저점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임금 상승률 성적이 곧 물가 상승률 저조로 해석돼 달러화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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