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11엔대 정체…정치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7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1엔대 중후반에서 소폭 등락했다.
오후 3시 13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2엔(0.02%) 상승한 111.77엔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엔은 장중 111.59엔으로 하락해 지난 11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뉴욕 종가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111엔대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유로-엔 환율은 0.57엔(0.47%) 하락한 119.57엔을 기록해 12월 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치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이 일면서 안전통화로 인식되는 엔화로 매수세가 들어왔다.
프랑스 공화당 대선후보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아내와 자녀를 보좌관으로 허위 고용해 세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시인하면서 반이민·반EU를 주장하는 마리 르펜 국민전선(FN) 대표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됐고, 투자자들은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가이타메닷컴의 가와바타 다쿠야 애널리스트는 "어제부터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0~11일 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환율 정책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다우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7일(미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12월 무역수지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0702달러로 0.0047달러(0.44%) 하락했다. 유럽 정치 불확실성에다 양적완화를 아직 축소할 시점이 아니라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이 유로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드라기 총재는 6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유로존 실업률이 하락하고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 상승 조짐이 보이는 등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단기적인 물가 상승에 반응하지 않고 필요하면 자산 매입을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달러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은 영향에 달러 대비 반등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05달러(0.007%) 상승한 0.7663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7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50%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자국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며 호주 GDP가 자원 수출에 힘입어 향후 몇 년 동안 3%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더는 통화완화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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