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부인, 정치 리스크 고조에도 엔화 매도 나서<닛케이>
  • 일시 : 2017-02-07 16:45:39
  • 와타나베 부인, 정치 리스크 고조에도 엔화 매도 나서<닛케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개인 FX마진 투자자들이 각종 정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

    달러당 엔화 가치가 111엔대로 2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일 정상회담과 유럽 정치 불확실성으로 엔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위험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 반전을 기대하며 시세의 흐름을 거스르는 엔화 매도 전략을 무너뜨리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1.59엔으로 하락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엔이 하락하면 엔화 가치는 오른다.

    미국의 미흡한 임금 상승세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한데다,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회피성 엔화 매수가 유입됐다.

    프랑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가족 세비 횡령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반이민·반EU를 주장하는 마리 르펜 국민전선 대표가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10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열린다.

    최근 엔화 약세를 경계하는 자세를 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일본 외환 정책을 언급할 경우 엔화 강세 압력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개인 FX마진 투자자들은 6일부터 상당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FX프라임바이GMO 관계자는 전했다.

    가이타메닷컴에 따르면 달러·엔 거래에서 달러 매수 비율이 6일 기준으로 약 66%에 달해 작년 11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가장 높다.

    가이타메닷컴종합연구소의 칸다 다쿠야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은 향후 재차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111~112엔대에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주문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정치 이슈에 대체로 낙관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칸다 연구원은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골프를 칠 예정이어서 (회담이) 우호적인 관계 구축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FX프라임바이GMO의 야나기사와 히로시 연구원은 "달러-엔이 110~115엔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에 환율이 112엔대로 하락하자마자 이익 확정 엔화 매수에 나선다는 전략을 가진 투자자들도 많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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