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외환보유액 3조달러 하회에 위험회피…2.90원↑
  • 일시 : 2017-02-08 16:31:38
  • <서환-마감> 中외환보유액 3조달러 하회에 위험회피…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외환보유액 감소 우려와 프랑스 유럽연합(EU)탈퇴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에 1,14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90원 오른 1,14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3조달러 하회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불거지면서 달러화가 올랐다. 장중 매수세가 강하게 따라붙지는 않았다. 달러-엔 환율이 반락하면서 달러화 상승폭을 제한했다.

    ◇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44.00~1,155.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불거진데다 시장 심리가 저점인식에 달러 강세로 살짝 돌아서면서 다시 1,150원대를 향하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국 외환보유액 이슈로 리스크오프(위험회피) 심리가 불거지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올랐고, 저점인식에 점차 달러 매수가 나타나면서 1,150원선을 트라이할 것"이라며 "1,150원선 중심의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달러-위안 고시환율과 달러-엔 환율에 연동되면서 환율 방향이 엇갈렸는데 미국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진 데다 프랑스 유럽연합 탈퇴 우려도 있어 이번 주말 미-일 정상회담까지는 달러 강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0.70원 오른 1,145.00원에 출발했다.

    중국 외환보유액 감소와 함께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의 흐름을 둘러싼 환율 갈등이 심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특히 오전중 달러-위안 환율에 시선이 집중됐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이 1월말 외환보유액이 2조9천982억달러로 전월대비 123억달러 줄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8849위안으로 절하고시하면서 달러 매수를 부채질했다.

    장초반 1,140원대 중후반을 왔다 갔다 하던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이 112엔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이에 연동됐다. 전일 프랑스의 유럽연합(EU)탈퇴 이슈 이후 안전자산선호가 불거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다. 이에 서울환시에서도 달러화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역송금과 저점 결제수요 등이 의식되면서 장후반에는 다시금 1,14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이날 달러화 저점은 1,142.00원, 고점은 1,148.10원이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5.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6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49% 내린 2,065.0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2.2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96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79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5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13원에, 고점은 167.7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4억8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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