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유럽 불확실성 고조…'서프라이즈 지수'보니>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른 무역리스크와 영국,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유럽의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유로존의 서프라이즈 지수는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미국보다 높게 나왔다. 2월 들어서는 주요 국가의 서프라이즈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수 자체는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
서프라이즈 지수는 씨티그룹이 금융시장 예상치와 크게 차이를 보인 경제지표를 보아서 만든 인덱스다. '0'이 중립이고, 플러스면 시장예상보다 긍정적 지표가 많았음을, 마이너스면 부정적 지표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8일 씨티그룹 이코노믹서프라이즈지수(Citigroup Economic Surprise Index)에 따르면 미국은 40.9를, 유로존은 51을 나타냈다. 일본은 18.9였고, 중국은 20.7이었다. 주요 10개국(G10)은 38.2, 신흥국은 36.8을 나타냈다.
미국의 서프라이즈 지수는 지난 1월에 45.2까지 올랐다 다시 내렸다. 지난해 20~30대였던 지수와 비교하면 올해 지수는 상당히 높아진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서프라이즈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유로존이다. 유로존의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지난 1월12일 75.6에 고점을 찍었다. 이후 50대로 하락했지만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이다. 프랑스의 EU탈퇴 우려와 그리스 국채상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서프라이즈 지수는 유럽이 미국보다 높게 나왔다.
신흥국과 중국 인덱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경제지표를 반영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최근 자본유출 우려가 심해지고 있음에도 지수가 20.7로 일본에 비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서프라이즈 지수는 시장 예상보다 경제지표가 얼마나 잘 나왔는지를 보는 지표"라며 "미국과 유럽을 비교했을 때 기대 대비 경제지표가 잘나온 정도의 차이일 뿐 완전히 유럽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