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멜론은행, 한 달간 대표 세번 바뀐 사연>
  • 일시 : 2017-02-10 13:33:00




  •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BNY멜론은행의 서울지점 대표(지점장)가 한 달 만에 세 번 바뀌는 일이 생기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은행연합회 수시공시에 따르면 BNY멜론은행은 지난달 3일 김윤수 대표를 해임하고 채규성 전무를 대표를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한달 후인 지난 3일에 대표는 채규성 전무에서 지상돈씨도 다시 바뀌었다.

    짧은 기간에 이처럼 대표가 세 번이나 바뀌는 일은 흔치 않다.

    BNY멜론은행은 이에 대해 전임 대표의 퇴직과 신임 대표의 선임 과정에서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윤수 전 대표가 퇴직하고 나서 지상돈 대표가 선임돼 출근하기까지 발생한 한 단간의 공백을 채규성 전무가 맡으면서 생긴 일이라는 것이다.

    다만 대표 변경과 관련한 공시는 해야하는 만큼 공시가 자주돼 번복이 생긴 것처럼 보였다는 얘기다.

    대표 변경과 관련한 사항은 은행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은행법상 수시공시를 해야만 한다. 다만 직무대행까지 공시를 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신임 대표에 대한 내부 승인 과정에서 변경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김윤수 전 대표의 후임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백을 메워야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전대표는 1947년생(70세)로 외은지점 대표 중 최고령에 속한다. 이에 연말 퇴직을 이미 고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대표는 한 경영대학에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채규성 전무는 옛 외환은행 출신으로 BNY멜론은행에서 코퍼레이트 고객관리본부를 맡고 있다. 2000년대 채권시장 큰 손으로 꼽힌 인물로 새마을금고 운용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올해 새로 BNY멜론은행 서울지점을 이끌게 된 지상돈 대표는 1958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JP모간체이스에서 무역금융 대표를 역임했다. 지 대표는 이번에 BNY멜론은행 서울지점 대표를 맡으면서 약 3년 만에 금융시장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본사에서 내부 추천 인물을 뽑지 않고 헤드헌터 통해서 신임 대표를 뽑으면서 한 달 정도 자리가 비어 잦은 교체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BNY멜론은행은 트레이딩 데스크도 싱가포르로 보내는 등 현재 국내에서 영업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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