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中 지표 호조에 상승폭 추가 반납…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의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폭을 추가로 좁혔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3분 현재 전일보다 4.40원 상승한 1,150.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중국의 1월 수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1,149.2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추가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3.1% 증가를 웃돈 결과다.
수급상으로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해 달러화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개장 이후 달러화는 꾸준히 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달러 강세 분위기는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안 발표 계획으로 재정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중국 지표 호조에도 위안화 약세를 소폭 제한하는 정도에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달러화 지지 요인을 보태고 있다.
이날 장마감 후 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만큼 공격적인 포지션플레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지표 호조로 1,149원대까지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달러-위안이 생각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아 반등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감세 이슈에 따른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격적인 포지션플레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특별한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 달러-엔이 오를 수 있고 엔화 강세를 지지하는 발언이 나오면 달러 약세가 가속화될 수 있어 관망하는 장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9엔 오른 113.6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06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2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5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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