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日 환율관료 "편파적 환율 협상 응하지 말아야"
  • 일시 : 2017-02-10 16:48:30
  • 전 日 환율관료 "편파적 환율 협상 응하지 말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일본이 자국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환율 협상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노하라 나오유키 전 일본 재무관은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협상이든 양국에 똑같은 룰이 적용되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엔화 약세를 유도해서는 안 된다는 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시노하라 전 재무관은 환율과 관련한 양국간 규칙을 만들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환율이란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며 정부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그는 "만약 양측이 구두개입 금지에 동의한다면, 이는 미국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 경우 트럼프가 그동안 해온 것(엔화 약세 비판)도 구두개입 범위에 들어가며, 환율 조항의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노하라 전 재무관은 환율 조항을 만든다면 그 과정에서 정치적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준 인사와 같은 환율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베 총리가 미국 재무부 주요 인사들이 다 인준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환율 관련 논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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