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물량에 반락…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과 연동하는 가운데 수출 업체 네고 물량 공급으로 1,150원선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을 이어지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0.50원 내린 1,150.10원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열린 미ㆍ일 정상회담에선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정상회담 직전 형성됐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장 초반 114엔선을 넘어섰다.
특히 북한이 전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한 것과 관련한 제한적이나마 리스크오프(위험회피)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1,150원대 진입을 계기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공급이 이어졌고, 달러-엔 환율도 114엔선 밑으로 내려서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1,140원대에서는 저가 인식에 따른 매수세와 결제 수요도 나와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6.00~1,154.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1,150원선 위에서는 매도 기회로 보는 모습"이라며 "당장 달러-원 상승 모멘텀이 강한 상황도 아니고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어 이후엔 계속해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 분위기를 탔지만 달러-엔 환율이 114엔 밑으로 내려오면서 롱스탑성 물량과 네고 물량이 같이 나오면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150원선 밑에서는 결제 수요와 저가 인식 매수세가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 초반 수준까지 레벨을 끌어올릴 만한 힘은 아니다"라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그나마 하락세도 제한되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1.50원 하락한 1,14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말 사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한 것과 관련한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상승했다.
또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엔화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데 따라 달러-엔 환율이 114엔선을 넘어서면서 그와 연동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그러나 1,154.50원의 장중 고점을 찍은 뒤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공급됐고, 달러-엔 환율도 114엔선 밑으로 내려 앉아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7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62엔 오른 113.9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4달러 내린 1.061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8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2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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