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환관리국 "자본계정 폐쇄 안 해…맹목적 해외 인수 통제"
  • 일시 : 2017-02-13 14:44:03
  • 中외환관리국 "자본계정 폐쇄 안 해…맹목적 해외 인수 통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판공셩(潘功勝)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장이 자본계정을 폐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판 국장은 제일제경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열린 창은 다시 닫히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나가는 자금을 차단하는 과거로 역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 부행장이기도 한 판 국장은 당국이 일부 해외 투자를 억제하는 조치를 단행한 것은 선별적인 조치로 단지 맹목적이며, 비이성적인 역외투자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판 국장의 이러한 발언은 중국 외환 당국의 자본 통제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 몇 달간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들의 해외 투자를 억제하는 각종 조치를 단행했다.

    판 국장은 중국은 1980년대 일본이 저지른 실수에서 교훈을 얻고자 한다며 "역사적으로 맹목적인 해외 인수는 비싼 교훈을 치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1980년대 중반 미국의 상징적인 빌딩들을 앞다퉈 인수했지만 결국 큰 문제를 야기했다"라며 "맹목적인 국경 간 인수 거래는 모래를 잡는 것과 같다. 이는 많이 움켜쥔 것처럼 보여도 결국 모래는 모두 손가락에서 빠져나가 버린다"라고 지적했다.

    판 국장은 또 중국이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본토로 이체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등 외환 정책을 수정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외국계 기업들은 본토에서 자금을 해외로 이체할 때 은행들이 더 많은 서류를 요구하는 등 전보다 해외 이체가 더 까다로워졌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당국의 자본 유출 억제 노력에도 지난달 말 기준 3조 달러를 밑돌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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