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금리 일찌감치 올려야 점진적 인상 가능"(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 금리를 일찌감치 올려야 점진적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플란 총재는 13일(미국시간) 댈러스 연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현재 경제 여건에 대한 평가와 통화 정책에 주는 함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연준이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완화 조치를 줄여야 한다"며 "금리 인상은 참을성을 갖고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점진적으로 완화 강도를 약화하기 위해선 늦는 것보단 차라리 일찌감치 움직이는 게 낫다"며 "연준이 뒤늦게 대응할 가능성을 줄이고 좀 더 신속하게 금리를 올려야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플란 총재는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준은 올해 금리를 총 세 차례에 걸쳐 인상할 계획임을 시사했는데 시장은 이 같은 인상 경로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카플란 총재는 "완화 조치의 철회를 위해 어떻게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할 것인지 논의하는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며 4조5천억 달러 규모로 확대된 대차대조표를 줄여야 하는 상황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미국 노동시장에 유휴 노동력이 있다"며 "세계화로 미국 외 지역의 과잉 생산이 미국의 물가에도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경기 과열을 동반하지 않고 생산력에 지나친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고용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이란 게 카플란 총재의 견해다.
그는 "완전 고용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추세"라며 "저유가의 영향이 사라지고 노동시장이 긴축적인 상황을 이어가는 데 힘입어 물가가 중기 목표인 2%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미국 경제가 2.3% 성장할 것"이라며 "통화 정책의 역할에 한계가 있으므로 생산성 향상은 정부의 조처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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