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위안화 3거래일 만에 소폭 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소폭 절상했다.
14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92위안 내린 6.8806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0.13% 올린 것으로 위안화는 3거래일 만에 절상됐다.
전날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였음에도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올린 것은 시장 환율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4% 올라 오름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역내 달러-위안은 전장보다 0.03% 하락한 6.8793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에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로 최근 역내 환율은 4거래일 연속 기준환율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기준환율보다 역내 환율에서 위안화 가치가 더 높은 수준을 보인다는 의미다.
역내 달러-위안은 기준환율 대비 상하 2% 내외에서 움직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최근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또다시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코티아뱅크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위안화의 절하 압력이 수주 후에는 다시 표면 위로 부상할 것"이라며 "2월 초 이후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역내 달러-위안 환율 쪽으로 이동하면서 역내외 환율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마감가 기준 역내외 환율 스프레드는 0.0031위안으로 지난 1월 초 기록한 0.0653위안보다 크게 축소됐다. 이는 연초 강세를 보였던 역외 위안화 가치가 2월부터 절하 추세로 전환되면서 빠르게 역내 환율을 따라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4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보다 0.04% 하락한 6.8696위안서 거래됐다. 위안화 가치는 전날보다 달러화에 소폭 올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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