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엔 연동 속 역외 매도에 급락…11.20원↓
  • 일시 : 2017-02-14 13:46:07
  • <서환> 달러-엔 연동 속 역외 매도에 급락…1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환율에 연동하는 가운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차익 실현성 달러 매도로 급락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일보다 11.20원 급락한 1,140.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1,140원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불확실성에 차익실현성 매도가 나왔다.

    거래량이 한산한 틈을 타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크게 하락하자 장중 롱스탑도 가세했다. 달러화는 1,139.90원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1,140원선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수급상으로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많지 않아 달러화 낙폭도 가팔랐다. 현재 달러-엔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통화들의 환율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2월 초 1,130원대 중반에서 잡혔던 롱포지션이 최근 1,150원대 중반에서 막히면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옐런 의장의 증언을 앞둔 불확실성에 차익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점심시간 거래량 없을 때 급락했으니 다시 숏커버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현재 싱가포르달러, 유로화, 엔화 등 모두 달러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통화별로 크게 매도 물량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재 결제 물량도 많지 않아 하단 지지력이 약하다"며 "이날 레인지를 벗어나자 손절이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엔 하락한 113.4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달러 오른 1.06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5.4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1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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