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물량에 상승 폭 축소…5.50원↑
  • 일시 : 2017-02-15 11:25:04
  • <서환-오전> 네고 물량에 상승 폭 축소…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 공급으로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16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5.50원 오른 1,142.90원에 거래됐다.

    옐런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상원에 출석해 고용 증가와 물가 상승세가 연준 기대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의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기 조절적 정책에서 벗어나는 것을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며 잠재적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빠르게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매파적 발언을 내놨다.

    시장은 이런 발언을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1.90원 오르는 데 그쳐 달러-원 환율이 상대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던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서울환시에선 장 초반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숏커버 나타나면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만 추가 매수세가 부진한 가운데 1,140원대 중반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 공급이 늘면서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6.00~1,14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밤사이 옐런 의장 발언에도 달러-원 환율은 상당히 무거운 인상을 보였는데, 그 상황을 반영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1,144원 선에서 대기 중인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다시 레벨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옐런 의장의 매파적인 시각과 관련한 이슈가 완전히 묻혔다고 보기는 어려워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 오후에는 다시 상승 폭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장 초반 숏커버 나타나면서 달러-원 환율 레벨 상승이 있었지만 수급 측면에서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며 "아직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매수·매도세가 혼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엔-원 재정환율이 1,000원 선을 밑도는 상황으로, 달러-엔 환율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2.60원 오른 1,140.00원에 개장했다.

    숏커버와 결제 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시초가를 장중 저점 삼아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45.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1,144원선을 중심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90억원 어치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277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7엔 오른 114.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 내린 1.05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7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64원에 거래됐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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