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까지 연준 이사 최대 5명 임명…연준 종속될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사 임명권을 이용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를 정부에 종속되게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UBS의 조지 매그너스 경제자문은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까지 최대 5명의 연준 이사를 임명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지난주 올해 4월 사임 의사를 밝힌 대니얼 타룰로 이사와 현재 공석인 2명, 여기에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재닛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까지 더하면 7명의 연준 이사 중 5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뜻대로 고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도중 옐런 의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며 재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의장과 부의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도 이사로서의 남은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보통 연준을 떠나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다.
매그너스는 기고에서 "예측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점이 아니지만, 그는 보다 비둘기파적인 연준을 원할 수도 있다"면서 부채로 재원을 조달할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을 지지하고 달러 약세를 실현하는 데 용이한 연준을 원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리세션(경기후퇴)에 빠졌던 첫 번째 임기 초기 한때 연준을 재무장관의 권한 아래에 두는 것에 대해 생각했었다"면서 "레이건은 그러지 않았지만, 트럼프는 (이사 임명을 통해) 간단하게 더 순응적인 연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써는 통화정책 의제가 비교적으로 명확하고 경제적으로 결정되는 것 같다"면서도 "연준이 정부에 값싼 돈(easy money)을 대는 하급자가 되면 시장과 경제는 예상치 못한 충격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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