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위안화 큰 폭 조정 예상에 반대"
  • 일시 : 2017-02-16 10:06:25
  • 인민은행 "위안화 큰 폭 조정 예상에 반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위안화가 큰 폭의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주장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중국 인민은행이 밝혔다.

    1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주쥔(朱儁) 인민은행 국제사 사장은 "현재 중국의 국제 수지는 균형에서 심각하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위안화가 큰 폭의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관점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큰 폭의 절하로 환율의 균형을 맞춰야 했던 국가들은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를 냈지만 중국은 경상수지가 여전히 흑자라고 지적했다.

    주 사장은 "위안화 환율 추이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경상항목"이라며 "자본항목은 환율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환율 기대와 심리적 요소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기대가 자본의 유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이 균형점을 찾아가면서 이성적인 기대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사장은 또 "국내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은 매우 약해졌다"며 "위안화와 중국의 자본 유출에 대한 비관적인 관점도 예전처럼 널리 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사장은 위안화 절하에 베팅한 세력이 위안화 절하 논리를 퍼트려 시장을 오도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위안 환율이 위안화 가치 고점인 6.05위안에서 이미 13%가량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해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과거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얻은 누적 이익 때문에 최근 2년간 비교적 많은 액수의 해외 송금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작년 중국의 대외 직접 투자액이 중국이 이용한 해외투자액을 440억달러 가량 초과했다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해외로 자본이 유출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주 사장은 중국이 최근 외환시장의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대폭의 지속적인 환율 통제는 유효하지 않다"며 "중국이 최근 취한 조치들은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돈세탁 방지 조치를 강화하는 등 현재의 정책을 제대로 집행한 것이며, 환율 통제를 강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앞으로도 국경 간 자금 이동에 대한 감독에 나서고, 외환시장의 질서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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