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저가 결제+당국 경계'에 1,140원대 회복…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저가 결제 수요와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심리에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1,141.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당국 경계심리가 강해지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엔-원 재정환율이 개장 전 1,000원을 밑돌기도 하는 등 원화 강세가 나타나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발언한 영향이 반영됐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엔-원 재정환율 1,000원선 하회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급상으로는 달러화가 이날 1,133.00원까지 떨어지면서 3개월 내 최저치로 내려서자 공기업 결제 수요가 나와 달러화 낙폭 축소 재료를 보탰다. 달러화는 1,142.10원까지 낙폭을 축소하며 전일 종가 부근까지 올라섰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달러 강세 재료는 다소 상쇄돼 하락세는 유지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하원 증언에 나서 전일 상원에서와 금리 인상 후 점진적 단행이라는 기존 정책적 스탠스를 유지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달러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엔-원 재정환율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외환 당국자의 발언은 결국 달러-원 환율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매파적 옐런 의장으로 인한 달러 강세 재료는 완화된 상황"이라며 "이후 달러화가 추가 반등하더라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엔화 강세 등에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엔 하락한 113.8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오른 1.06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4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7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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