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유일호 '엔-원 환율 구두개입'+결제수요…0.70원↓
  • 일시 : 2017-02-16 16:35:23
  • <서환-마감> 유일호 '엔-원 환율 구두개입'+결제수요…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1,140원대 레벨을 유지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내린 1,1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130원대로 하락한 후 차츰 지지력을 확보했다. 전저점인 1,135원선이 무너지면서 저점인식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코멘트도 달러화 지지에 한 몫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엔-원 재정환율 하락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며 "어떤 대책이 가능한지 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달러화는 1,140원대로 하락폭을 줄였다.

    ◇17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4.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 부담으로 달러화가 1,130원대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에 딜러들은 무게를 뒀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일호 부총리 발언을 달러-원 환율 하락을 막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며 "당분간 달러화가 1,130원대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매도 실물량이 유입된다면 달러화가 재차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도 "대세 하락인 상황이지만 1,130원대에서 몇 차례 지지된 만큼 단기 저점인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자율적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9.20원 하락한 1,1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원 재정환율 하락 등의 여파로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1,130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가 전저점 밑으로 하락하면서 공기업 결제수요가 유입됐다. 추격 매도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시장 참가자들도 결제수요에 초점을 맞춰 달러를 매수했다. 이와 함께 엔-원 재정환율이 다시 100엔당 1,000원선으로 오른 점도 달러화 하방경직 요인이 됐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화 강세에 따른 엔-원 재정환율 하락에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엔-원 재정환율 하락을 막는 달러-원 환율 매수 개입 경계심이 커졌다.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부담에 저점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다.

    달러화는 이날 1,133.00원에 저점을, 1,143.2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8.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9억8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10% 내린 2,081.8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9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16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6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70원, 고점은 166.9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9억2천500만위안이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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