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中 위안화 약세 방어, 환율전쟁 피하기 위한 전략"
  • 일시 : 2017-02-17 08:54:03
  • FT "中 위안화 약세 방어, 환율전쟁 피하기 위한 전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을 통제하고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것이 환율전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올해 들어 지난 6개월간 위안화는 달러화에 1.2% 올라 작년 7% 가까이 하락한 데서 반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줄어든 데다 역내 금리의 상승으로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금이 역외보다 역내에 머무른 영향이 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FT는 무엇보다 이러한 모든 조치는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가 의회 인준을 받기 전에 중국이 미·중간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사전 조치라고 해석했다.

    중국이 작년 12월 미 국채 91억 달러어치를 사들여 7개월 만에 미 국채 매수자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미국 행정부를 달래려고 한다는 인상을 준다는 게 FT의 설명이다.

    FT는 물론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 행정부를 달래려는 것과 무관할 수 있지만, 미 행정부의 최근 움직임을 고려할 때 미국의 적대감을 피하려는 중국의 결단은 "지각 있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발언한 것이나 백악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는 것 등은 양국의 긴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하고 2천만 명의 중국인들이 미국이 수입하는 제품을 만드는 일에 고용된 상황에서 중국이 무역전쟁에 따른 타격을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FT는 지적했다.

    FT는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자본유출을 막아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냉정함이 우위를 점한 지금 상황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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