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율조작국 조합에 따른 달러-원 방향은>
  • 일시 : 2017-02-17 09:23:45
  • <한중일 환율조작국 조합에 따른 달러-원 방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큰 한국과 중국, 일본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3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어떤 조합으로 이뤄질 것인지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다는 가정하에 ▲중국과 함께 지정 ▲일본과 함께 지정 ▲중국, 일본과 동시에 지정될 경우 등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달러-원 환율의 방향을 전망했다.

    우선 그는 중국과 함께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원화는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글로벌 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중국(G2) 간 통상마찰이 본격화하고 이 과정에서 신흥국 통화에 대한 약세 압력이 가중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일본과 함께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는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엔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엔화와 연동성이 큰 원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마지막으로 중국, 일본과 함께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원화는 기존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 하락 요인이 혼재된 영향이다. 다만,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중국과 일본의 대응에 따라 외환시장의 쏠림 현상도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미국의 대(對) 한국 무역적자 규모와 비중이 크지만, 미국 입장에서 환율조작국 지정에 따른 실질적인 제재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국만을 단독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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