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21일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관련 리스크와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승 재료로서 힘을 못 쓰고 있는 데다 1,140원대 후반에서 1,150원대 초반에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을 타깃으로 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과 우려가 지속하는 한 달러 약세 움직임은 여전할 것으로 진단했다.
런던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4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7.50원) 대비 1.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9.00~1,150.0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과장
간밤에 역외 환율 움직임이 크지 않았고 방향성이 보이지 않았으나 전일 종가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대외적 변수들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정남 암살 등 북한 이슈나 프랑스 선거 등 유럽 이슈가 이전에는 달러화 상승 재료가 될 수 있었겠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결국, 한·중·일 그리고 대만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 가능성이 가장 큰 재료가 되는 셈이다. 달러 약세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41.00~1,149.00원
◇B은행 과장
뉴욕 금융 시장이 휴장이라 역외서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달러화 상승 재료가 많지만 크게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하락 모멘텀이 나오면 조정폭이 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난 16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개입성 발언 이후 1,140원 아래는 부담스럽다. 1,140원에서 1,150원 사이를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중에는 위안화와 엔화 흐름에 연동되면서 상하단이 모두 제한되는 흐름이 될 것이다.
유로그룹(유럽연합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의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불확실성 등 리스크오프 재료는 서울환시에 직접적 영향은 없더라도 심리적으로 달러화 상승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물량이 받쳐주지 않으면 영향은 제한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40.00~1,150.00원
◇C은행 차장
달러화 위아래가 막혀 레인지 장세다. 이날은 전일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화는 1,130원대 초반으로 가면 다시 1,140원 후반으로 올라오고 1,150원대 초반으로 가면 다시 1,130원대로 빠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1,140원 후반에선 네고 물량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전일 1,150원대를 찍자마자 네고 우위가 됐다. 현재 환시의 결정적인 재료가 부재하다.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거나,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 세부 사항이 나오기 전까진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횡보장이 계속될 것이다. 전체적 시장의 힘은 아래 방향이 우세해 보인다. 월말로 가면서 하락세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39.00~1,149.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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