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수출 살리나…4개월 연속 증가 기대>
  • 일시 : 2017-02-21 09:57:22
  • <반도체가 수출 살리나…4개월 연속 증가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이 2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통관기준 수출이 277억2천900만 달러를 나타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6.2% 늘었다.

    작년보다 조업일수가 2일 늘어난 점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9.9% 증가해 이달까지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상황이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살피면 반도체(51.5%), 석유제품(64.5%), 승용차(30.4%)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전반적인 수출 실적을 이끌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의 경우 스마트폰 탑재용량 증가와 메모리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진 바 있다. 반도체 실적은 작년 10월에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반등한 이후 줄곧 상승 폭을 확대하며 1월 41.6%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엔 64억1천만 달러의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서 유일호 부총리가 2월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던 것과 같은 결과"라며 "반도체 업황 호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소비재와 승용차 수출도 좋아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반등과 관련한 기저효과도 수출 실적에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관계자는 "유가 상승 영향과 관련 석유제품 뿐만 아니라 관련 화학제품 수출도 실적 호조가 진행 중"이라며 "구조조정과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에 따른 선박, 무선통신기기 정도가 아직 감소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일 기준 선박(-1.8%), 무선통신기기(-19.5%) 등의 수출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36.7%), 미국(4.7%), EU(31.7%), 베트남(34.5%), 일본(29.8%)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대(對) 중동(-11.5%)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지난달에도 반도체·석유화학·평판DP·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 등 수출 증가로 2014년 4월 이후 33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했고, 2013년 8월 이후 41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사드 배치 관련 우려를 다소 불식시킨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까지 수입은 255억3천7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1억9천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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