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금리 인상 기대에 113엔대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3월 인상 가능성 언급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16분 달러-엔 환율은 113.54엔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오후 5시 기록한 113.12엔보다 0.42엔 높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3.70엔까지 올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일 마켓뉴스 인터내셔널(MNI)과의 인터뷰에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해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만약 물가 상승세가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추가 증거가 보이면 3월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3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not off the table)"며 "향후 몇 주간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뒤늦었다고 보진 않지만, 늑장 대응은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닛케이 지수가 상승하고 미 국채 금리가 시간 외 거래에서 오른 점도 달러-엔 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외환상품그룹 매니저는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114엔대는 아직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22일 공개되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21일(미국시간)에는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네소타 재무설계협회에서 경제와 연준의 역할에 관해 발언하고, 하커 총재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주최 행사에서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로화는 미국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에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겹쳐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1.0585달러에 거래돼 전일 오후 5시보다 0.0030달러 낮아졌다. 유로-달러는 장중 1.0576달러까지 밀렸다.
오피니언랩에 따르면 극우 대선후보 마린 르펜은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27%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과 프랑수아 피용 공화당 후보는 각각 20%의 득표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2차 결선 투표에서는 마크롱 전 경제장관의 득표율이 르펜 후보의 득표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라는 깜짝 이벤트를 겪은 투자자들은 르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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