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서울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22일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에도 경제 지표가 부진했고, 1,140원대 후반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1,150원대를 뚫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등으로 최근 원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화 상승 재료가 힘을 못쓰고 있는데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부담으로 방향성 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4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6.10원) 대비 1.7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8.00~1,150.0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과장
간밤에 역외 환율이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FOMC를 앞둔 경계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패트릭 하커 총재의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매파적 발언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다 뉴욕증시 상승으로 위험선호현상(리스크온)이 나타나며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의 2월 서비스업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인상 기대감을 시대 기대치 이상으로 높이지도 못했다. 달러-원 환율 상승과 하락 재료가 양방향으로 혼조해 있는 상황이라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1,14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38.00~1,148.00원
◇B은행 차장
전일 뉴욕 금융 시장이 휴장부터 거래량이 상당히 많이 줄었다. 달러화 상승 재료들이 있지만 힘을 못 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네고물량 등 하락 모멘텀이 나오면 조정폭이 더 큰 모습이다. FOMC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경계감으로 1,140원대에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150원대를 뚫기에는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고, 1,14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 대기 물량이 상당하다. 상하단 모두 방향을 이끌어줄 만한 결정적인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1,140원대 박스권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예상 레인지: 1,139.00~1,149.00원
◇C은행 차장
월말로 가면서 네고물량이 우세한 분위기다. 전일에도 장초반 달러 수요가 계속 유입됐으나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맞물리면서 소폭 하락했다. 연준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으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 의장 발언 이후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어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거나,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 세부 사항이 나오기 전까진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횡보장이 계속될 것이다. 전체적 시장의 힘은 아래 방향이 우세해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39.00~1,150.00원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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