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비관론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연준 탓"
  • 일시 : 2017-02-22 11:41:11
  • 월가 비관론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연준 탓"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랫동안 저금리를 유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가의 유명한 비관론자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21일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의 양적 완화(QE) 혜택이 주로 은행과 부유층에 쏠렸다며 "저금리 지속이 그 동안 미국 경제가 약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준의 양적 완화가) 주식 등 금융시장을 인공적으로 끌어올린 반면 실물 경제를 약화시켰다"며 "이는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타격을 줬고 결국 트럼프에 대한 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쉬프 CEO는 만약 많은 이들이 믿는 것처럼 경제가 강하다면 트럼프가 당선되지도 않았고 공화당 대선 후보조차도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올해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쉬프 CEO는 "연준이 어떻게 하는 게 적절한지와 어떻게 할 것인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연준은 가능한 느리게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결국 금리 인상을 왜 멈춰야 하는지, 금리를 왜 인하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쉬프 CEO는 작년 말에도 연준이 양적 완화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연준이 (양적 완화로 회귀하기 전에) 금리를 다소 올린다고 해도 이는 별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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