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브라질·인도네시아 환율 살핀 까닭>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주요 환율 지표로 신흥국 통화 환율을 참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안정 리스크가 큰 나라를 중심으로 동향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참고자료에 따르면 국제금융지표 중 환율 부문에 달러인덱스,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환율을 담았다.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 부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한국을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개편하면서 새로 들어간 지표다. 한은이 국제금융시장 전반을 살피는데 이 국가들의 환율 지표를 참고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대비 위안화(CNY),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브라질헤알(BRL) 환율은 비슷한 경로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하락폭이 더 크다.
그러나 CDS프리미엄은 편차가 크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는 22일 기준 각각 224.2, 126.6인 반면 한국의 CDS프리미엄은 43.6이다. 한국이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자료에 이들 국가의 환율을 넣은 것은 신흥국 금융안정 리스크를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참고자료에서 미국, 브라질, 인도 등의 국채금리를 주로 게재했다. 올해부터 신흥국의 환율을 주요 변수로 넣은 것은 신흥국 금융안정에 대한 모니터링에 그만큼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는 자원국으로서 국제유가, 원자재가격 동향에도 민감한 나라다. 이들 국가는 재정도 취약해 신흥국 금융안정을 살피는데 참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한편, 한은은 이번 자료에서 세계경제지표 부문에 미국, 유로, 중국과 함께 브라질 산업생산, 러시아 산업생산을 주요지표로 담았다.
한은 통화정책국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이 자료가 새로 들어갔는데 이전에는 환율이 따로 들어가지 않다 새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환율을 넣었다"며 "신흥시장 금융안정을 주의깊게 보고, 불안이 파급될 수 있는지를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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