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발언에 달러-원 낙폭 확대…기재부 "원론적 입장"
  • 일시 : 2017-02-24 13:25:30
  • 유일호 발언에 달러-원 낙폭 확대…기재부 "원론적 입장"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외환당국도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원 하락한 1,128.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에 진입한 것은 작년 11월 9일 장중 저점 1,128.70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달러-원 환율이 이처럼 낙폭을 키운 것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루 4~5원 움직이는 수준의 등락은 큰 문제는 아니고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경우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는 "당국이 환율 레벨을 타키팅하지 않고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조치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외환시장 흐름을 유의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여러 대외 변수에 의해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당국은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해석되는 점과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의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언급한 점 등으로 주요 통상 대상국의 통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주식투자 자금 순유입 규모가 각각 5조6천억원, 2조4천억원에 이르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환시 자체 수급 상황도 월말 시기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공급 우위의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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