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역외 매도+네고에 4개월래 저점…8.3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거래량이 많지 않은 점심시간에 1,12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8.30원 하락한 1,129.00원에 거래됐다.
역외 투자자들의 매도물량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영향을 받으면서 한때 1,127.6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20일 장중 저점 1,118.90원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밤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딜러들은 판단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총리는 이날 "하루 4~5원 움직이는 수준의 등락은 큰 문제는 아니고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경우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롱스톱 물량 보다는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타고 매도 물량이 우세하다"며 "1,130원 선은 지지받는다고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월말 네고를 비롯해 급하게 처리해야 할 물량이 나온 듯 하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네고도 있고 역외 매도 물량도 있었다"며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은행권 뿐만 아니라 업체들도 스톱성으로 물량을 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종가와 같은 112.7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오른 1.05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78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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