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연속'…작년 서울환시 역외NDF 거래 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지난해 서울외환시장에서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미국의 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등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들이 줄줄이 이어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을 보면 지난해 서울환시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89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선물환 거래로 전년보다 13억2천만달러 증가한 95억9천만달러였다.
선물환 거래 중 대부분은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였다. 거래 규모는 79억6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1억7천만달러 늘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반해 외환스와프 거래는 184억달러로 전년대비 7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현물환 거래 규모는 줄었다. 거래 규모는 194억 3천만달러로 전년보다 5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위안-원 거래가 4억7천만달러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직거래 시장 초기의 수수료 인하와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줄어든데 따라 위안-원 거래는 줄었다.
달러-원 거래는 전년도와 비슷한 145억2천만달러를 유지했고, 달러-엔 거래는 전년보다 1억4천만달러 증가한 7억2천만달러였다.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를 모두 포함한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83억8천만달러로 전년보다 5천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235억1천만달러로 전년보다 6억9천만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248억7천만달러로 7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역외투자자의 NDF 거래가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인 것은 굵직한 대외 이벤트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시장도 커진 데 따른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