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3월 달러-원, 저점 확인하는 시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월 중 달러-원 환율이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은행 등 10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3월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112.0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원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59.50원으로 집계됐다.
외환딜러들은 3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기 어렵다고 봤다. 연준발 달러 강세 모멘텀이 지연되는 반면 오는 4월 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가 지속적인 원화 강세 재료로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서정우 KEB하나은행 과장은 "달러 약세 요인으로는 3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한다면 시기상으로 6월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우 DGB대구은행 과장은 "수급은 거의 균형인데 심리적으로는 중국이나 대만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이슈에 대한 우려가 커 보인다"며 "이에 따라 역외 참가자들이 추격 매수를 거의 못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과 관련한 기대심리에 대해선 다소 뷰가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세제개편에 대해 서프라이즈한 언급을 할 경우 달러화 반등 모멘텀이 되겠으나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될 수 있어서다.
이들은 달러화 레인지 하단보다는 상단을 높게 잡았다. 달러화가 추가로 저점을 낮추더라도 레벨 경계감이 강해진 상황이다. 바닥을 확인할 경우 반등 시점을 가늠할 시기가 될 수 있다.
장원 신한은행 과장은 "FOMC에서 3월에 금리 인상이 되지 않더라도 6월·9월·12월에 추가 세 번 인상이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긴다면 저점 인식에 따른 반등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3월에는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이 시작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딜러들은 3월 변동성 관리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프렉시트(Frexit)' 우려를 키우고 있는 프랑스 대선과 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 등 다양한 정책적 이슈를 앞두고 있다.
남경태 IBK기업은행 과장은 "3월에는 프랑스 대선과 함께 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에서 부채한도(debt-ceiling) 증액 이슈와 FOMC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미 의회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공화당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나올 수 있어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심리)와 달러 약세가 함께 자극되면서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표> 3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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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112.0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59.50원
-저점: 1,100.00원, 고점: 1,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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