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QDII 한도 동결…자본 유출 통제 시사
  • 일시 : 2017-02-28 08:55:49
  • 中 QDII 한도 동결…자본 유출 통제 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중국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통로인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한도를 동결해 자본 통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날 외환관리국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이달 QDII 한도를 동결해 15개월 동안 QDII 한도를 동결해왔다.

    QDII란 기관투자가로 선정된 중국 내 금융기관이 일정 한도 내에서 펀드를 조성해 해외 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개인들로부터 위안화로 펀드를 조성해 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자본 유출 압박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날 외환관리국은 2월 24일 기준 QDII 승인 한도는 899억9천만 달러로 전달과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승인한도는 2월에 19억달러 늘어난 892억달러,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승인 한도는 115억 위안 증가한 5천41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QFII나 RQFII는 모두 외국인들의 역내 투자 통로로 역내로의 자금 유입은 개방하고, 역외로 나가는 자금은 통제하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 몇 달간 달러화 강세 전망과 위안화 약세 우려로 역내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에 대한 투자 욕구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국태군안국제의 임 펑 회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해외 자산, 특히 미국 자산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욕구는 매우 강한 편이라고 전했다.

    중국 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증가는 중국에서의 자본유출을 증가시키고 위안화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투자 심리를 반영해 작년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6.6%가량 하락해 1994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중국에서의 자본유출로 7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1월 2조9천980억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다만 최근 중국의 자본유출 압력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외환관리국은 국경 간 유출입이 전보다 더 균형을 찾으면서 자본유출 압력이 올해 초 이후 크게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