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vs 트럼프 베팅…1.20원↓
  • 일시 : 2017-02-28 11:37:37
  • <서환-오전> 네고 vs 트럼프 베팅…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앞둔 만큼 1,132원 선에서는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4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1.20원 하락한 1,132.50원에 거래됐다.

    수급상으로는 삼일절 휴장을 하루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2월 마지막 영업일인만큼 달러화는 장중 매도 물량으로 꾸준히 내림세다.

    레벨 하단에선 일부 롱베팅이 유입되면서 레인지가 좁게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앞둔 영향이다. 세제개편안과 관련한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이 나올 경우 달러 강세가 자극될 수 있어 이에 대비한 포지션 구축으로 알려졌다.

    위안화는 이날도 절상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4위안 내린 6.8750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 강세에 달러화도 낙폭이 확대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0원에서 1,137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 들어 네고 물량이 쏠릴 경우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앞둔 기대 심리에 1,130원대 하단 지지력도 탄탄하다고 지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달러 매수도 유입되고 있어 크게 하락하진 않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합동연설을 앞두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해 이를 보고 달러를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월말에 삼일절 휴일도 앞두고 있어 오후 들어선 후에는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있으니 크게 낙폭을 키우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가 흐름이 무겁게 이어지고 있어 1,130원대 초반까진 저점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며 "거래량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80원 상승한 1,134.50원에서 출발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등으로 3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가 자극됐으나 장중 수급으로 내림세로 전환됐다. 개장 이후 1,135.30원까지 추가 상승 후 달러화는 하락 반전했다. 현재 저점은 1,132.40원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6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8엔 내린 112.5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내린 1.05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1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1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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