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등 해외 외화증권투자 1천737억달러…역대 최대
  • 일시 : 2017-02-28 12:00:04
  • 작년 보험사 등 해외 외화증권투자 1천737억달러…역대 최대



    연중 522억달러 증가…외국 채권 투자만 370억달러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2016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이 지난해 해외 외화증권에 투자한 잔액이 전년대비 522억달러 증가한 1천737억달러(시가기준)였다고 집계했다.

    이는 5년 연속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투자 잔액이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연중 증가폭인 522억달러는 지난 2007년 611억달러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지난해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이 외국 채권을 중심으로 신규 해외투자를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별로 봤을 때 보험사는 지난해 224억달러, 자산운용사는 196억달러 해외 외화증권 투자를 늘렸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는 각각 73억달러, 30억달러 증가했다.

    기관투자가들은 대부분 해외 채권에 집중 투자했다. 외국 채권 투자는 지난해 370억달러 증가했고, 코리안페이퍼는 83억달러, 외국 주식은 69억달러 증가했다.

    해외 채권을 이처럼 많이 투자한 것은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의 해외자산운용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해외 장기채권 투자의 필요성도 커졌다.

    코리안페이퍼 역시 보험사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했다.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가 이뤄졌으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보험사들은 해외 채권투자를 계속 늘려왔다는데 해외자산운용 수요가 늘고, 국내시장은 장기채가 부족한데다 수익성도 낮아 포트폴리오를 해외투자 쪽으로 잡는 것"이라며 "2016년부터 새 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 장기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