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12엔 중반 하락…트럼프 연설 경계감
  • 일시 : 2017-02-28 15:17:42
  • <도쿄환시> 달러-엔 112엔 중반 하락…트럼프 연설 경계감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했다.

    오후 3시 8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4엔(0.21%) 하락한 112.48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23엔(0.19%) 내린 119.15엔에 거래됐다.

    아시아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2.80엔을 기록해 뉴욕 전장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 직전 갑자기 112.48엔으로 수직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수출업체의 대규모 엔화 매수로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상 오전 10시 이전은 일본 수출입 기업의 거래가 집중되는 시간대다.

    엔화는 달러뿐만 아니라 유로와 파운드 대비로도 급작스럽게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이날 장중 118.98엔까지 밀렸다.

    한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유로를 많이 보유한 수출기업이 외화를 대거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무라타 마사이 외환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 성격의 달러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달러-엔은 오전장 후반 보합 근처로 낙폭을 줄였다가 오후 들어 다시 하락 폭을 확대했다.

    시장 전체로는 트럼프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FX프라임바이GMO의 우에다 마리토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금은 베팅에 나설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오후 9시(미국 시간)로 예정된 연설에서 세제개편안을 포함한 경기부양책 세부안을 언급할지 주목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이케다 유노스케 외환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상 최대 국방비 증액'과 비슷한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달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채권 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 후반 반등해 뉴욕 전장 대비 0.0006달러(0.06%) 오른 1.0596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00014달러(0.01%) 오른 1.24444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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