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어김없이 밀린 달러-원, 3월은 어떨까>
  • 일시 : 2017-03-02 09:13:24
  • <4월에 어김없이 밀린 달러-원, 3월은 어떨까>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해마다 미국 환율보고서가 나오는 4월과 10월이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빈도와 경향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조작국 이슈로 그 어느 때보다 환율보고서에 민감한 상황이라, 벌써 4월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다.

    미국 경기 호조로 3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불거지는 등 양방향 환율 재료가 뒤섞이면서, 크게 보면 '3월 반등ㆍ4월 하락' 흐름이 될 것으로 진단됐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잦아진 지난 2011년 이후 작년까지 6개년 동안 4월 달러화는 3월 종가 대비 모두 하락한 채 마감했다.

    4월은 미국 재무부가 의회에 상반기 환율보고서를 제출하는 시점으로, 1~12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유일하게 모두 내린 달이었다.

    인위적인 원화 절하를 거론하는 미국 눈치 보기로 달러화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반기 환율보고서가 나오는 10월은 6월, 7월과 함께 6개년 가운데 4번 달러화가 내렸다. 최근 2년 동안 연말로 갈수록 미국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환율보고서 이슈도 하반기에는 줄어드는 영향이 있었다.

    4월은 달러-원 환율의 하락 빈도뿐만 아니라 아래쪽으로 움직이려는 경향도 강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2011~2016년 4월 달러화의 평균 변화율은 마너이스(-) 1.59%로 1년중 하방압력이 가장 거셌다. 10월도 -1.58%에 달했다.

    반면 4월과 10월 다음 달인 5월과 11월은 플러스(+) 2.96%, 1.86%로 반등 경향이 두드러졌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은 안도감에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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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4월 하락ㆍ5월 반등, 10월 하락ㆍ11월 반등 패턴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볼 때, 환율보고서가 이러한 계절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4월에 앞서 3월의 달러화는 위쪽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원화는 지난 2월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뚜렷하게 강세 흐름을 보이는 등 환율조작국 이슈가 선반영됐다는 판단에서다.

    또 미국의 3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도 3월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달러-원은 추가 하락보다는 대외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리스크가 반영되면서 1,124~1,157원 레인지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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