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7주래 최저치로 하락…6.9위안 돌파
  • 일시 : 2017-03-03 14:47:29
  • 위안화 7주래 최저치로 하락…6.9위안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가 역내 시장에서 달러화에 7주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아니모닝포스트(SCMP)와 중국외환교역센터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에 달러-위안은 역내 시장에서 6.8980위안서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 달러-위안은 6.90위안을 넘어선 달러당 6.9033위안까지 올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달러화에 1월 17일 이후 최저로 떨어진 것이다. 달러-위안이 역내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인 6.90위안을 넘어선 것은 1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87위안 올린 6.889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0.13% 내린 것으로 최근 위안화는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인민은행은 지난 1월에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1.13% 절상한 이후 2월에는 0.24% 절하했으며, 3월에는 3거래일 만에 0.21% 절하했다.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도 2월에 달러화에 0.13% 하락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전날까지 0.19%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2월에 1.57%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0.9%가량 오른 상태다.

    라보뱅크의 마이클 에브리 아시아태평양 금융시장 리서치 헤드는 연준 위원들이 3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단 며칠 만에 3월 금리 인상이 시장의 기본 시나리오가 됐다며 이에 따라 금리선물시장도 3월 인상 가능성을 80%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오는 4일 연설에서 매파적이면 3월 인상은 기정사실이 될 것"이라며 "그가 얼마나 매파적일지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나올 신호들에 달렸다"고 말했다.

    FXTM의 종 우에 애널리스트는 "위안화의 향후 추세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에 달렸다"라며 "미국이 3월에 금리를 올리면 위안화는 다시 달러당 7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달러당 6.8957위안서 거래됐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0.14% 하락한 것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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