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구로다 완화 핵심 설계자' 기획국장 교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구로다 완화'의 핵심 설계자 가운데 한 명인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기획국장이 3일 나고야 지점장으로 전출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우치다 국장은 지난 5년간 기획국장으로 지내면서 양적·질적 금융완화 정책부터 장단기 금리 조작 정책 도입까지 일본은행의 주요 금융정책을 총괄했다. 그는 안팎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주요 설계자이기도 했다.
우치다 국장은 기획국에서 오랜 기간 금융정책 입안을 담당해온 일본은행 에이스로, 시라카와 마사아키 전 총재 시절인 2012년 5월에 40대의 젊은 나이로 기획국장에 발탁됐다.
2013년 3월 구로다 하루히코 현 총재가 취임한 이후에는 '미스터 BOJ'로 불리는 아마미야 마사요시 이사와 함께 복심으로 꼽혀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은행이 작년 9월 금융정책 축을 자금 공급량에서 금리로 전환한 것은 구로다 총재의 임기 만료가 가까워지면 구심력이 저하돼 대담한 정책 변화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2018년 4월에 끝난다.
신문은 장단기 금리 조작이라는 새로운 정책이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한 후 해당 국장에 교체되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부연했다.
일본은행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이번 국장 교체가 일본은행 정책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우치다 국장 후임으로는 가토 다케시 시스템정보국장이 선임됐다.
시라카와 전 총재 시절 포괄적 금융완화 정책 도입 작업에 참여했던 가토 국장은 아마미야 이사와 함께 완화 부작용 수정과 출구 정책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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