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고용지표, 3월 인상 굳힐까
  • 일시 : 2017-03-06 07:10:01
  • <뉴욕환시-주간> 美 고용지표, 3월 인상 굳힐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6~10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은 주 마지막날 발표되는 미국 2월 고용 지표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고용과 물가가 기대대로 개선됐다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며 3월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에 고용 지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미국시간) 달러화는 옐런 의장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인 발언 후 차익실현 매도에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4시(동부시간) 달러-엔 환율은 113.9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4.38엔보다 0.47엔(0.41%) 내렸다. 옐런 발언 직후 114.73엔까지 강해지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1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07달러보다 0.0108달러(1.01%)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20.92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0.18엔보다 0.74엔(0.61%) 높아졌다.

    달러화는 옐런 의장이 3월 인상 가능성을 확인해준 이후 일시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균형 잡혔다는 평가에 매물이 등장하면서 엔화에 반락했다.

    옐런 의장은 시카고 경영자클럽 연설에서 "이달에서 고용과 물가가 기대대로 개선됐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예상에 부합할 경우)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다"고 말했다. 적절하다는 단어는 연설에 17번 등장했다.

    옐런 의장은 또 "경제 전망을 훼손할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완화적인 정책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2015년과 2016년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시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9.7% 반영했다.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와 실업률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다른 변수가 없다면 주 후반으로 갈수록 고용 지표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제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9만 명 늘고 실업률은 4.7%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월 신규 고용자 수는 22만7천 명을, 실업률은 4.8%를 기록했었다.

    전문가들은 신규 고용자 수나 실업률 자체보다 임금 상승률이 어떻게 나올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1월 민간 부문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2%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0.3%를 밑돌았고, 고용 지표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톰 포셀리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고용자 수가 좋게 나온다고 해도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만큼 고용 지표를 마음에 들어 할지는 임금이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8%로 예상되고 있다.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반대의 경우 강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고용 지표에 앞서 9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 대비 2% 상승해 4년 만에 ECB 목표치를 넘어서면서 ECB 내 매파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예상처럼 ECB의 분열이 심화될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해 온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스탠스에 변화가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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