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임박…달러-원 어디까지 오를까>
  • 일시 : 2017-03-06 09:11:14
  • <美 금리 인상 임박…달러-원 어디까지 오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고조되면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레벨이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토대로 미국이 내달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데 따라 달러-원 환율이 단기간 1,17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6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달러화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 2일부터 급격히 방향을 선회해 2영업일 연속 10원 이상 급등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영자클럽 주최 행사에서 "이달 회의에서 고용(지표)과 물가가 우리 예상에 맞으면 연방 기준금리의 추가 조정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금리 인상 여건에 충족한 데다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스탠리 피셔 연준 이사도 연달아 매파 발언을 한 터였다.

    차트상으로 달러화 전 거래일 종가는 1,156.10원으로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 있는 1,150원대 초반을 넘어섰다. 현재 60일 이평선이 1,170원에 걸쳐 있어 1차 상단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매도권인 30선 가까이에 있던 일간 기준 상대 강도지수(RSI)도 지난 3일 54.44로 튀어 올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52.05원에 최종 호가되면서 일부 차익실현 물량을 반영했으나 1,150원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유지했다.

    *그림1*





    환시 전문가들은 빠르게 달러화 상승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달러화가 1,120원대 바닥을 딛고 반등세를 이어갈 경우 3개월 내 1,200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FOMC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 경기의 견조한 흐름을 고려해 본다면 향후 미국과 주요국과의 금리 스프레드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달러화 조정 국면이 마무리됐고 신흥국으로의 자금 이동이 일단락돼 달러화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화의 하락 추세가 완전히 방향을 바꿨다고 보기엔 이르다면서도 당분간 달러 매도 유인은 약화했다고 입을 모았다.

    당초 6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만큼 조기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롱 플레이가 강해지면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1,170원 선까지 추가 반등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오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시작됐다"며 "미국 금리 인상 기대와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무역 보복 등 원화 약세가 우위인 상황이라 1,150원대 지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달러화가 방향을 틀었다고 보기엔 이르나 60일 이평선인 1,170원까진 고점이 열려 있다"며 "지난 거래일에 200일과 120일 이평선인 1,150원대를 뚫고 올라갔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FOMC까지는 확신하기 어려운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