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에도 北도발 하단 지지…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에도 북한 미사일 도발과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하단이 지지를 받으며 1,15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1.80원 내린 1,154.30원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사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달러화는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원 1개월물은 1,152.05원에 최종 호가돼 전거래일 현물환 종가(1,156.10원) 대비 3.90원 내렸다.
역외 NDF 환율 하락 압력에도 장 초반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리스크오프(위험 회피) 분위기가 형성됐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네 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등 보복 조치를 더해가는 것도 원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치면서 매도세에도 1,15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가 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1.00~1,158.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차익 실현 물량에 달러-원 환율이 빠지긴 했지만 북한 이슈나 중국의 사드 보복 등의 영향으로 쉽게 더 빠지진 않는 상황"이라며 "저점에서 매수세가 있긴 하지만 3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크게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150원대 초중반에서 그때그때 수급 동향에 따라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북한 이슈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이슈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무역이나 경제에 장기적 파급 효과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0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도 있어 그때까지는 경계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포지션을 가볍게 하고 대응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3.10원 내린 1,15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리스크오프로 작용해 반등하기도 했다.
이에 고점을 1,157.20원까지 높였지만 다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한 뒤 1,15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8억원 어치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406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3엔 내린 113.7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061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5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5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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