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前고문 "美와 무역전쟁 때 다양한 대응책 있어"
  • 일시 : 2017-03-06 14:46:13
  • 인민은행 前고문 "美와 무역전쟁 때 다양한 대응책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의 고문을 지냈던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전쟁에 나설 경우 이에 대응할 다양한 정책 수단이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 교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에 SCMP 기자와 만나 미국의 모든 보호주의적 경제 조치나 무역 제재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앙 정부는 트럼프 공세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리 교수는 일례로 작년 12월 중국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업체에 벌금을 가한 것처럼 무역전쟁이 발발할 경우 중국에 있는 미국 기업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작년 12월 GM 중국 합작법인에 반독점 위반 혐의로 2억100만 위안(348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당시 벌금 부과는 환율조작국 지정과 중국산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GM의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 세계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은 GM에 큰 시장이다.

    이외 보잉, 애플, 스타벅스 등 많은 미국 기업들도 중국 매출에 상당 부문을 의존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일 경우 미국 기업들의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반도체업체 퀄컴은 2015년에 중국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9억7천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당시 벌금 규모는 중국 내 기업들에 부과된 벌금 중 최대 규모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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