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옐런 3월 인상 시사에도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6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반영됐다는 인식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로 하락했다.
오후 3시 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6엔(0.05%) 내린 113.85엔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20엔(0.17%) 하락한 120.72엔에 거래됐다.
지난 3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달러 강세로 이어지진 못했다.
옐런 의장은 시카고 경영자클럽 연설에서 "이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기대대로 개선됐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예상에 부합할 경우)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옐런 의장에 앞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매파 발언을 한 영향에 시장이 3월 인상 가능성을 이미 반영했다며, 옐런 의장 발언 이후 이익 실현 달러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우치다 미노리 글로벌 시장 리서치 헤드는 시장이 올해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을 반영했으나 세 차례 인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우치다 헤드는 투자자들이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와 연준의 점도표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미국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24만~30만 명 증가하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져 달러-엔이 115엔대를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증권의 다나카 다이스케 외환 전략가는 연준이 3월, 6월, 9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달러-엔이 9월까지 120엔을 향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는 소식도 달러-엔을 무겁게 만들었다. 4발 가운데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북한 미사일 발사로 투자자들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를 의식하면서 위험 회피 성격의 엔화 매수가 나왔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13달러(0.12%) 하락한 1.0602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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