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금리인상+北 리스크'…1.90원↑
  • 일시 : 2017-03-06 16:29:38
  • <서환-마감> '美 금리인상+北 리스크'…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3월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달러 매수가 지속됐다. 다만 최근 급등에 따른 반작용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90원 오른 1,1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는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1,150원대에서 지지력을 확보했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의 여파와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달러화를 떠받쳤다.

    지난 2거래일간 25원 가까이 급등한데 따른 반작용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에 달러화 상승폭은 제한됐다.

    ◇7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48.00~1,158.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리인상에 기댄 롱플레이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하다. 중국 사드 보복 조치 이후의 여파와 북한 리스크 등이 달러화 하단을 떠받치는 정도라고 딜러들은 판단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크지는 않았고, 외국인 주식 거래가 순매수로 바뀌면서 장중 달러화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전반적으로 비디시한 분위기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좋지 않으면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크게 물량이 주목받은 것은 없었고, 현 수준의 환율은 미국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당 부분 반영된 수준"이라며 "달러-엔 환율도 조금 하락하고 있어 달러화가 1,150원선 부근에서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3.10원 내린 1,153.00원에 출발했다.

    전반적으로 1,155원선에서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하방경직성이 유지됐다. 옐런 의장이 주말 연설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옐런 의장은 지난 주말에 시카고경영자클럽 연설에서 "이달에 고용과 물가가 기대대로 개선됐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중국 사드 보복조치 여파와 함께 북한이 이날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것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시일내에 정리되지 않고 심화될 수 있다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후반 비농업부문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달러화는 1,150원대 중후반에서 방향성이 엇갈렸다.

    달러화 1,150원대 후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고점 매도가 유입됐다. 장후반에는 일부 숏커버가 유발되면서 달러화가 반등했다.

    달러화는 이날 1,153.00원에 저점을, 1,158.9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5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2억5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2,081.3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1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781억언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8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35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04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16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67.35원, 고점은 168.01원이었다. 거래량은 147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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