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투자자금 유입에 롱스탑까지…미끄러진 달러-원>
  • 일시 : 2017-03-07 13:18:22
  • <外人 투자자금 유입에 롱스탑까지…미끄러진 달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장중 10원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들의 투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이 몰린 영향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8.70원 하락한 1,149.30원에 거래됐다. 저점은 이보다 더 낮은 1,147.70원으로 전일종가보다 10.30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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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 틱차트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

    점심 시간을 전후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시간에 매도가 몰리자 달러화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1,156~1,157원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혔고 주식 관련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오전부터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달러 공급 기대를 더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은 오전부터 매수세를 키우면서 현재까지 64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집한 상황이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 관련 커스터디 물량이 나오자 달러 공급 우위 장세가 심화됐다.

    롱포지션 정리 흐름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이끌었다. 이들이 롱스탑을 대거 내면서 추격 매도가 더해졌다. 위안화와 싱가포르달러 등 아시아 주요 통화들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약화시켰다.

    이에 따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 미군 배치 작업 등 재료는 빠르게 소멸됐다. 환시 참가자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위험자산 회피 재료 또한 달러화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희석된 것으로 해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시간을 틈타 오버슈팅한 감이 있으나 롱스탑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달러화 상단이 막고 달러 공급이 지속하다 보니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꺾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달러화 상승 재료가 소멸하면서 롱플레이가 힘을 잃은 것"이라며 "달러화가 더 오르지 않자 가격에 다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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