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차익실현+네고에 하락 전환…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하락 반전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관련 재료가 가격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역내외 차익실현도 이어졌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보다 1.10원 하락한 1,145.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전일에 이어 거래가 뜸해지는 점심시간을 전후로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1,150원대가 단기 고점으로 인식되면서 레벨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왔고 1,120원대부터 롱포지션을 쌓았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역내 시장 참가자들의 장중 롱스탑도 가세하자 달러화는 1,143.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미국 고용 지표를 앞둔 관망세에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한 가격 반영이 대부분 이뤄졌다는 인식도 강해졌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84.1% 반영 중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면서 달러-엔 환율도 추가 하락해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강하게 매도 물량을 내면서 매수가 사라지자 롱스탑까지 더해지자 달러화가 급히 하락했다"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함께 롱포지션도 함께 정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하락해도 쉽게 사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도 "1,140원대는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FF 금리선물 시장에선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을 이미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여기서 미국 고용지표가 좋지 않을 경우 하락 가능성이 있어 추가로 달러를 매수하기보단 여기서 롱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업체들도 달러화 1,120원대까지 봤던 터라 지금 수준에서 매도하기도 무난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0엔 하락한 113.7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하락한 1.05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9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8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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